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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정보

국립극장 기획·초청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
작성일
2021-09-16 11:53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오는 10월 5()부터 10()까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극단 다빈나오의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기획·초청해 선보이는 무대로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소리극 옥이는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맡아 2017년 초연했다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 음악극으로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작품은 자신의 눈이 되어준 엄마가 병을 앓자 두려워하는 옥이와 옥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가식 없이 다가와 준 트렌스젠더 은아의 우정을 통해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운 환경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우회적으로 일깨운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다빈나오는 장애인이 문화 수혜자를 넘어 적극적인 문화 주체자로서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리극 옥이의 출연진은 총 14명으로배우 6명과 수어 통역사 2무대 해설사 1연주자 5명이 참여한다주인공 옥이 역은 시각 장애를 지닌 전인옥 배우가 맡았으며저승 역은 저신장 배우 신강수가 연기하는 등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영화 워낭 소리에서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소윤이 음악감독 겸 대금 연주자로 참여하며, 4명의 연주자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으로 극의 밀도를 높인다대금·해금 등 국악기와 피아노·베이스 등의 서양악기로 구성된 선율과 우리 소리가 어우러지며 극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소리극 옥이는 국립극장이 2020년 시작한 동행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된다시각 장애인을 위한 무대 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되며많은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장에서 무료 제공되는 공연 안내지에는 점자 서비스도 추가된다또한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보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되며사전에 예약할 경우 동대입구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하는 장애인용 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국립극장의 동행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은 이번 공연과 같은 실연 무대뿐 아니라 소리극 옥이를 포함한 다양한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자막·수어·음성해설이 포함된 무장애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급하는 등 장애인 공연 관람 접근성을 다각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국립극장장 김철호는 국립극장이 공공극장으로서 사회적인 가치실현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모든 국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 포용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및 전화(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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