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옮겨 주세요. 15년을 고통 속에서 살았네요. 장애인 안전위험 이대로 괜찮은가? 관악구청은 동작구민이 죽어나가야 불법 주차단속 할 것인가?"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복지관 주출입구 바로 옆 쓰레기처리장의 횡포와 이를 나몰라라 하는 해당관청의 태도에 거리로 나섰다.
남부장애인복지관은 바로 앞에 위치한 지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22일 복지관 출입구 옆 쓰레기처리장과 관악구청 앞에서 대책요구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집회는 1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복지관 주출입구 바로 옆 쓰레기처리장의 쓰레기적차함 불법 적치로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이 안전에 위험을 받고 있으나 해당 관청에서는 뒷짐을 지고 있는 것에 따른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복지관 주출입구는 시속 60㎞ 이상으로 달리는 편도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와 맞닿아 있으며, 복지관 주출입구를 통해 보라매공원으로 통하고 있어 자동차와 시민들의 통행이 분주한 곳이다.
하지만 쓰레기처리장의 쓰레기적치함이 주출입구 바로 옆에 있어 출입하는 차량의 시야가 가려 출입할 때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일반차량의 무단주차도 만연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끈임 없는 접촉사고로 인해 장애인당사자 및 가족들의 위험하고 힘든 상황에서 차량이용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련 청소차량의 수거쓰레기 상하차편의를 위한 도로 역주행도 불사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출·퇴근 시에 도로상의 차량 흐름이 방해받고 있다.
문제는 주차금지 표지판도 있으나, 단속관청인 관악구청의 단속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쓰레기처리장에서 나오는 악취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으며, 쓰레기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이 긴급 대피하난 일도 벌어졌었다.
지난 2011년 11월 23일 밤에 쓰레기처리장의 대형화재로 복지관 및 보라매공원까지도 직접 인화될 우려가 있어 직원들이 긴급 대기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 소방차 29대가 출동할 정도로 큰 화재였다.
복지관 관계자는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저희 복지관은 매우 좋은 환경에 있음에도 그 환경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지경이다. 일상생활을 늘 실내에서 보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 복지관 옆 놀이터와 연못과 운동장은 그림 속 풍경일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복지관에서는 지난 십수년간 관악구청에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수립을 수십 차례에 걸쳐 요구하고 청와대국민신문고, 환경부정책실, 서울시청 등에도 요구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다.
출처 : 복지뉴스(http://www.bokjinews.com/article_view.asp?article1=103&article2=10&seq=29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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