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시각ㆍ청각 장애인들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마트 쉐어링’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시각장애인들도 휴대폰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카카오프렌즈’에 캐릭터 이름과 표정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캐릭터 중 ‘프로도’를 선택하면 ‘프로도·미소·이모티콘’이라는 음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또 시각장애인들이 캐릭터의 생김새, 탄생 배경을 직접 알 수 있도록 점자 카드를 제작해 관련 단체에 배포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시각장애인들도 게임이나 사진, 메신저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카톡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하지만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SC은행은 올 4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작품 화면해설을 담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 3’ 공식 앱을 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청각장애인도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진동을 통해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를 제작해 전국 10개 농아학교에 50개를 전달했으며 LG전자도 지난 해 휴대폰 화면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문지르면 화면에 뜬 글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LTE 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처 : 한국일보(http://www.hankookilbo.com/v/ee40fd73094b4fc2a424dadb8fa7eba7)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