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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정보

장애인 취업자 퇴사율 올해 40.3%
작성일
2014-10-21 00:00

장애인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한 장애인 취업자들이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대성(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취업 후 퇴사한 장애인 취업자 비율이 2013년 35.2%에서 2014년 40.3%로 증가했다.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2014년 8672명이 장애인 특수학교 고등부를 졸업했고 이 중 218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 중 900명 가까운 학생이 적응 실패 등의 이유로 직장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특수학교를 졸업한 A 군은 지난해 10월 패밀리레스토랑에 취직해 업무 교육을 받다가 3개월 만에 퇴사했다. 취직 이후 부모가 돌아가시고 난 뒤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해 무단결근하는 날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013년 4월 한 제조공장에 취업한 B 군은 직장생활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올해 4월 퇴사했다. 밤새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지각하는 날이 많았고 출근 시에도 냄새 나는 작업복을 세탁도 하지 않고 출근하는 일이 잦아 동료들과 관계가 악화된 탓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은 2013년부터 진로 설계 컨설팅과 사업체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졸업 후 지속적인 취업알선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퇴사율이 높은 만큼 취업 후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 의원은 “대인관계, 직무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업체 방문, 유선상담 등의 사후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애학생 취업 실태조사를 통해 취업실적보다는 안정적인 고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문화일보(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10210107102709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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