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장애인복지정보

장애인 복지수준, 지역 간 격차 심화
작성일
2014-09-29 00:00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장애인 복지수준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올해 시도별 장애인 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산과 경북 등은 대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복지수준 격차가 컸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모든 광역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기본으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협조를 받아 장애인 복지 분야 50개 지표와 장애인 교육 분야 12개 지표를 측정했다.

 각 분야의 전국 최고점수를 100점으로 봤을 때 복지 분야에서 대전이 6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와 울산, 경남, 제주가 우수 등급을 받으며 뒤를 이은 반면 부산·경기·전남·경북은 분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점점수는 49.3점으로 최상위 점수를 받은 대전과 최하점을 받은 지자체와의 격차는 1.78배였다.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1인당 등록 장애인 수 등 장애인 복지 수준을 나타내는 ‘장애인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의 종합점수는 제주가 72.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63.8점), 대전(61.2점), 강원(60.9점)은 뒤를 이어 우수 등급의 지자체로 꼽혔다. 반면 부산, 세종, 전북, 전남은 하위 점수로 받아 분발 등급의 지자체에 포함됐다. 전국평균은 47.1점으로 최상위 점수를 받은 제주와 최하위 점수를 받은 지자체(35.9점)간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충북(79.73점)과 세종·울산·충남·경남·제주지역이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고, 서울과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장애인 교육 분야에 있어 분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은 “17개 시도의 지역간 격차는 조금씩 줄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지자체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중앙정부차원의 적극적이고 차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지사 및 시도교육감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적 과제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291223151&code=620100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