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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정보

장애인 온라인 예매, 이제 줄 없이도 가능할까?
작성일
2025-12-23 10:58

친구들과 놀이동산, 영화관 등을 갈 떄, 예매하고 QR찍고 바로 들어간 기억이 있으시죠?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이 모두에게 동일하진 않습니다.

장애인의 예매, 입장 절차는 여전히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런 불편을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시설, 여전히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는 장애인 예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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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매는 이미 우리의 일상입니다. 영화,경기,공연,테마파크까지 모두 모바일로 예매하고 QR로 입장하는 시대죠. 그러나 장애인 전용석과 장애인 할인 예매는 온라인에서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의 경우 장애인석은 온라인 예매가 불가하며, 휠체어석 이용도 현장방문 후 확인 후 입장 가능했습니다. 장애인석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복지 카드를 제시해야 하므로 부담이 크다고 합니다. 많은 공연장과 전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비장애인은 좌석을 직접 선택하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지만, 장애인 할인이나 장애인석은 여전히 전화 예매 또는 현장 예매만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변화의 포문을 연 첫 사례 : 에버랜드의 '장애인 온라인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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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장애인 온라인 예매 도입은 매우 중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에버랜드는 공공기관이 아닌 민관 기관에서 최초로 장애인이 온라인에서 할인 예매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2025년 12월부터 장애인은 온라인에서 이용권을 예매하고, 현장에서는 QR만 찍고 바로 입장하는 비장애인과 동일한 흐름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편의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장애인도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고 예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도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이미 장애인 온라인 예매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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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온라인 접근성은 공공기관에서 먼저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요금, 철도, 공영주차장 등 많은 공공 서비스에서는 이미 복지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장애인 요금 감면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예매처럼 장애인이 따로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아도 할인 혜택이 온라인에서 바로 반영되는 구조가 갖춰진 것이죠. 또한 지차체가 운영하는 여러 공공 문화시설은 훨씬 이전부터 온라인 예매 시 장애인 요금 감면이 가능하거나, 최소한 예매는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현장에서는 가볍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점차 편리함을 확장해 왔습니다. 공공기관이 일찌감치 시스템을 정비해 온 덕분에 장애인들이 비대면 환경에서도 불편 없이 서비스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경험을 꾸준히 쌓고 있는 셈입니다.


​모든 문화시설 온라인 예매 가능 시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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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변화는 단순히 한 시설의 개선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흐름의 시작점이 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온라인 장애인 예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다른 공공기관과 문화시설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현실적이면서도 갑벼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박물관, 전시관,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로 온라인 예약이 확대되고,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예매 화면이 제공되며, 방문 당일 불필요한 대기나 증빙 절차가 줄어드는 등 이용 편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구축된 온라인 기반 서비스는 여러 시설로 쉽게 확산될 수 있어, 점점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변화는, 장애인이 원하는 문화와 여가 활동을 단 몇번의 클릭으로 예약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라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출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식블로그 [내꿈내일 기자단 12기] 장애인 온라인 예매, 이제 줄 없이도 가능할까? (KEAE 내꿈내일 기자단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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