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장애인 취업자수가 8197명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임금은 적고, 단순노무종사자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어 질 좋은 일자리를 얻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최근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 정보 분석을 통해 이 같은 2018년 2/4분기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 동향’을 발표했다.
이 통계는 공단 전국 지사, 취업알선사업 공동수행기관, 워크넷에서 입력한 자료를 장애인고용업무시스템으로 집계한 것으로, 7월 10일 기준으로 분석했다.
먼저 올해 2/4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구인수 및 구직자수는 감소한 반면, 취업자수는 증가했다.
구인수는 2만495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3% 감소했고, 구직자수도 1만2936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9.9%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8197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를 분석해보면 중증(4299명, 52.4%)이 경증(3898명, 47.6%)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20대가 2096명으로 25.6%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1359명(16.6%), 50대 1334명(16.3%), 40대 1237명(15.1%), 65세 이상 841명(10.3%) 등의 순이다. 학력별로는 고등졸업이 56.5%로 가장 많았다.임금별로 보면, 150~199만원이 4271명(5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99만원 1260명(15.4%), 100~149만원 600명(7.3%) 등이었다. 74.8%가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 50만원 미만도 161명이나 됐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들의 희망임금의 경우, 150~199만원이 74.6%로 가장 많고, 200~249만원이 9.3% 등이었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지체장애가 2823명(34.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지적장애 2169명(26.5%), 청각장애 818명(10%), 시각장애 805명(9.8%) 등이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간장애(128.6%), 심장장애(41.2%), 장루요루장애(26.7%) 등이 증가한 반면, 신장장애(16.2%), 호흡기장애(12.5%) 등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장애등급별로 보면 3급 장애 2623명(32%)가 가장 많았고, 2급 장애 1669명(20.4%), 6급 장애 1549명(18.9%), 5급 장애 1068명(1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전년 보다 7.2% 증가해 3625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사무종사자 1,271명(15.5%),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518명(6.3%),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426명(5.2%) 등의 순이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1795명(21.9%), 10~29인 1050명(12.8%), 100~299인 1029명(12.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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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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