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횡성군청점이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12일 오후 2시 강원도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 카페 신축건물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2명, 최경숙 원장, 한규호 횡성군수, 변기섭 횡성군의회 의장, 김학길 장애인부모회 횡성군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I got everything’은 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횡성군청점을 포함해 전국 30개 매장에 10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장애인개발원은 오픈을 위해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다. 횡성군청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요와 입점여건 등을 고려해 카페설치 장소를 선정,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에 8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무상으로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장애인부모회 횡성군지회가 맡았다.
이곳 카페는 장애인 근로자 2명(지적장애 2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된다.
수익금은 카페 운영 및 근로자 인건비,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장애인 근로자들에게는 최저임금(시급기준) 이상이 지급된다.
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횡성군청이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줘 오늘 I got everything 30호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50호점, 100호점이 탄생해 우리 주변에서 카페 I got everything을 찾을 수 있고 더 많은 장애인 근로자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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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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