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훈련 통해 테스트웍스 합격
“좋았고, 행복하고 재미있습니다.”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이효성) 훈련생 김모(자폐성장애 2급)군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이 같은 취업소감을 밝혔다.
김 군은 예비테스트와 지원고용 기간을 통해 증명된 정직한 업무스타일과 고도의 집중력을 인정받고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에 ‘데이터 매니저’로 당당히 합격했다.
‘데이터 매니저’란 자율주행차 등 인공지능 학습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데이터 입력 및 관리, 사진과 동영상의 객체 분류 및 레이블링(인접한 영역끼리 그룹을 짓는 작업)을 하는 종합적인 업무를 말한다.
김 군은 고교 졸업 시 바리스타 자격증 3개를 손에 쥐고 센터에 입학, 바리스타를 꿈을 키웠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분야의 직업적 가능성과 잠재력을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센터에서 IT 분야의 직업체험과 기업과 연계된 IT 분야 집중 직업훈련을 통해 본인의 재능을 발견하고 업무능력을 키운 결과, 센터 훈련생 중 최초로 4차 산업 인공지능학습 데이터정제가공 직무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고용사례는 사랑의복지관과 연계한 부모교육, 공단의 직업훈련, 취업성공패키지, 지원고용, 근로지원인 등 고용서비스, 3개 기업과 연계한 현장훈련 등을 통해 추진됐다.
이효성 센터장은 “김 군의 취업과정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정직하게 겪어내면서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최적의 직업을 찾은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처럼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직무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센터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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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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