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복지의 중심으로
정부가 '국립연구소' 신설을 추진하면서 인공지능(AI)은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의 질을 바꾸는 핵심 도구가 되었습니다.
특히 AI의 언어 인식과 패턴 분석 기술은 의료와 복지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장애인의 일상에도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AI기술들을 함께 살펴봅시다.
*보는 것을 너머 '이해'하는 AI -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 혁신
시각장애인은 '보이스아이(Voiceye)'앱을 이용해 문서나 약품 정보의 QR코드를 스캔해야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QR코드가 있어야만 읽을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넘은 기술이 'Be My Eyes'의 가상 자원봉사자(Virtual Volunteer)입니다.
OpenAI의 GPT-4가 적용되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문맥까지 이해한 설명을 음성으로 전달합니다.
"사진 속에는 파란 셔츠와 검은 청바지가 보입니다"
"우유값을 가까이 비춰주세요. 네. 유통기한은 10월 30일까지네요."
이제는 코드 없이도 세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AI가 단순한 시각 보조를 넘어, 자립적 판단과 선택의 자유를 가능하게 한 사례입니다.
*놓치는 대화 없이 세상의 소리를 담다 -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음성 인식
이제 AI는 소리를 글자로 바꾸는 기술로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소보로 플러스(SOBORO+)'입니다.
소보로 플러스는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막으로 보여주며, 회의.강의.인터뷰에도 발화자별로 문장을 구분합니다.
또한 일부 연구팀은 AI 수어 번역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는 단어 수준의 표현이지만, 감정과 뉘앙스를 학습하는 연구로 한층 따뜻한 대화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계를 넘어 '나다운 삶'을 향해 - 지체장애인을 위한 AI 보조 로봇
AI는 이제 신체의 한계를 넘어 자립의 자유를 돕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X-bie)'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지원하는 대표 사례입니다.
AI가 근육 신호를 분석해 로봇 관절을 자연스럽게 제어함으로써 '스스로 걷는 듯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AI 인공 무릎이 개발되어 균형을 자동으로 잡고, 보행 속도까지 예측합니다.
*행동을 이해하는 AI -발달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행동분석
SK텔레콤의 '케어비아(Carvia)'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인식.분석하는 AI 돌봄 솔루션입니다.
카메라와 센서가 움직임과 표정을 감지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돌봄 인력에게 즉시 알림을 보냅니다.
이 덕분에 위험 행동을 조기에 감지하고 안전하게 개입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SK텔레콤의 케어비아 솔루션을 발달장애인 서비스 기관(주간활동센터,최중증발달장애인통합돌봄센터)에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생체인식 스마트 조끼를 착용하고, 행동인지 AI시스템을 통해 도전적 행동의 종류와 지속시간, 장소 등을 분석하여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여 이를 반영한 개인별행동지원계획을 수립.지원하고 있습니다.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돌봄의 품질을 높이는 든든한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넘어 '따뜻한 연대'로 - 모두를 위한 AI를 향하여
AI는 장애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 편향과 접근성의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비장애인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면 AI는 장애인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기술 개발 과정에 장애인 장사자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의 보조기기 지원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픈소스 기술 공유
이 모든 노력이 모여야 진정한 '모두를 위한 AI'가 완성됩니다.
AI는 결국 사람을 위한 도구입니다.
그 도구에 어떤 마음을 담느냐에 따라 세상을 연결하는 따뜻한 기술이 될 수도, 또 다른 벽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보와 문화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Key가 되고 있는 AI.
기술의 진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보다 더 따스하고 친절한 일상이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출처 ㅣ 한국장애인개발원 [코디Y] AI, 보이지 않는 벽을 넘다: 장애인의 일상을 바꾸는 따뜻한 기술들
작성자 ㅣ 청년기자단 코디Y 2기 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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