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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자원봉사를 갔다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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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자
  • 조회 3,471
  • 입력 2014-02-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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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많은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타 기관에서 해봤기 때문에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에 들어섰을때 크게 긴장되거나 부담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복지관의 편안한 분위기도 한몫했습니다만. 

 

그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살짝 막막한 감이 없잖아 있었죠. 

 

일단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타 기관에서는 경험이 별로 없는 봉사자를 귀찮아 하는 경우도 여럿 봤기 때문에) 

 

봉사를 시작하기 전 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게 될 장소에 배치를 받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렇게 낯을 가리는 건 아닌데 처음 뵌 분한테 까지 편하게 말할 정도는 안되기 때문에 살짝 

 

인사드리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1층은 1개의 반 마다 선생님들이 있었고 선생님들이 이런저런 말도 걸어주시고 기관 얘기, 앞으로 

 

해야 될 것 주의사항들을 천천히 알려주셨습니다. 설명은 들었어도 막막하긴 마찬가지였지만

 

갑자기 제가 좋다며 옆에 계속 붙어 다니는 꼬마 친구덕에 웃고 막막한 것도 사라졌습니다.

 

TV 다른 채널을 보고싶다고 돌려달라고 리모컨을 건네는 친구, 처음왔다고 인사하고 가는 친구까

 

지 중증 장애인 친구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생각도 깊고 표현도 다양하며 착하기까지 했습

 

니다. 간식 먹여주는 시간에도 주는 대로 잘 먹어서 힘들지 않았고, 복도 산책도 시켜주면서

 

얘기도 나누고 같이 장난감 탑도 쌓아가면서 느낀게

 

 

근래에 좋은 일이 별로 없어서 요즘 말하는 멘탈이라는 것이 깨끗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중증분

 

들 케어를 돕다보니 오히려 제가 케어되고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순수한 친구들 사이에서 있다보니 저또한 아빠미소를 짓게되고,

 

그분들 사이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기분좋게 시간보내다

 

한명 두명씩 귀가시킨 뒤에 아쉽기도하고 또 오고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있었고 오히려 제가 더 얻어가는게 많은 좋은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습니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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