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7일 재가복지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재가 장애인 중 자녀가 강원도에 위치한 장애인 시설에서 살고 있어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지적장애로 경제적인 관념이 조금 미숙하고, 먼 곳을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가족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딸아이를 만나러 원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을 때 딸이 부모님을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부부는 아이에게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또한 함께 산책하고, 못다한 대화도 나누면서 그립고, 보고 싶었던 감정을 표출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족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안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도 못 본 사이에 많이 자란 아이의 성장모습에 흡족해하였고, 지난번 봤을 때 보다 건강상태가 좋아져서 기뻐했습니다. 부부는 딸이 생각나서 보고 싶어 힘들기도 하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함께 참여해 준 가족 덕분에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