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주간보호센터 1층 거실에서 대그룹활동이 있었습니다.

제 1탄은 동화구연!!

이날은 동화책 ‘커다란 무’를 각색하여 주간보호센터 친구들이 힘을 합쳐 산골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도와 커다란 무를 뽑아 맛있는 무국을 끓여 먹었다는 이야기로 동화 구연이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우리 친구들인데다가 주인공 캐릭터에 친구들 얼굴이 나오니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제 2탄은 즐거운 가을 채소 뽑기 시간!!

가을은 역시 뿌리채소의 계절이죠?

연계활동으로 무, 당근, 고구마 등을 뽑아보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평소 활동에 흥미가 없던 친구들도 채소에 호기심을 보이며 한명씩 돌아가며 채소들을 뽑아보았습니다.

구연동화 및 채소 뽑기 활동을 하면서 가을에 대한 특징도 상기하고 채소도 직접 만져보며 협동의 재미까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자립보행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많은 주간보호센터에서는 텃밭 체험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번 시간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활동에서 사용된 무와 고구마는 친구들 반찬과 간식으로 제공되어 오감까지 만족하는 시간이었습니다.^^